대부업등록이 마감을 보름여 앞두고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까지 대부업 등록을 마친 업체는 1천330개로 이달들어 120개가 늘어났다. 하루 평균 20개 업체가 등록을 한 셈이다.  이는 대부업등록이 시작된 지난해 10월28일부터 4일간 접수된 10월(191개)의 하루 평균 등록업체수 48개보다는 적지만 지난해 11월(619개)의 20.6개와 비슷해졌고 12월(400개)의 13개보다는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 대부업등록을 위한 금감원 문의 건수는 지난해까지 하루 평균 5건에 불과했지만 올들어서는 50건으로 증가했고 각 시.도 창구에도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등록이 가속화될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했다.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와 한국소비자금융연합회 등에서도 회원사들 가운데 대부업등록을 하지 않는 업체를 상대로 등록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재경부 홈페이지에서 관련서식 다운 받은 뒤 해당 시도에 제출

 

금감원은 오는 26일 대부업등록 마감이 끝나면 생활정보지나 전단지 등을 통해 대부업 광고를 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은 업체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대부업 등록을 위해서는 재정경제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fe.go.kr) 등에서 관련 서식을 다운로드 받은 뒤 적성해 해당 시.도에 제출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당수 사채업자들이 대부업 등록 절차를 제대로 알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들어 문의가 급증하고 있고 각 시.도에서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어 등록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에 사업자등록을 한 대부업체 4천700여개를 기준으로 할 때 지난 6일까지의 대부업 등록률은 28.3%다.  자료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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