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김부경 기자]산업부 산하 연구기관들이 최근 5년간 120여 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부정사용하다 적발됐다. 이중 78억원은 환수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세 곳이 지급한 R&D자금을 받아 부정하게 사용하다 적발된 금액이 모두 120억 6,200만원(137건)에 달했다. 이들 R&D자금은 기업, 민간 연구소, 정부출연 연구소 등에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