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이성욱 기자 = 젊은층을 중심으로 맛의 다양성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알코올이 없는 맥아음료, 숙면을 위한 탄산음료 등 이색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가 판매하고 있는 '하이트제로0.00'은 엄선한 100% 유럽산 최고급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맥아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 무알코올 음료다.

알코올을 포함하지 않았지만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Dry Milling) 공법으로 부드러운 거품과 시원한 목 넘김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이유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성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톡 쏘는 탄산과 '숙면'이라는 다소 이질적인 조합도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숙면을 위한 릴렉스 탄산음료 '스위트 슬립'을 출시했다.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천연 아미노산 'L-테아닌' 200mg과 로즈힙, 레몬밤, 캐모마일 총 3종의 허브추출물, 비타민 B군(B3, B5, B6), 자일리톨 등 총 8가지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잠들기 전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게 칼로리가 0 kcal인 점도 특징이다.

이색적인 물 대용 음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최근 선보인 '요구리몽 플레인워터'는 도라에몽 캐릭터를 조합한 독특한 제품명과 '요구르트 맛이 나는 물'이라는 콘셉트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투명한 물처럼 보이지만 요구르트향을 더해 일반 음료수나 주스보다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버 워터 상품이다. 특허 받은 기술로 제조된 바이오제닉스유산균도 함유하고 있어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

정식품은 최근 '과일이 꼭꼭 씹히는 두유' 시리즈의 네 번째 제품인 '체리석류 두유'를 출시했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유에 특히 여성에게 좋은 체리와 석류 과즙을 넣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체리와 석류 특유의 상큼한 맛과 나타드코코 알갱이의 쫀득한 식감이 조화를 이뤄 먹는 재미까지 살렸다.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과일이 꼭꼭 씹히는 두유' 시리즈는 두유는 고소한 맛이 난다는 고정관념을 깨며 출시 후 약 20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