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고 쓰는 심화 인문 프로그램, 전국 67개 도서관에서 시행

(창업일보) 이준원 기자 = 한국도서관협회는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이 제2차 지원관 67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담당자 교육 워크숍을 지난 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62명의 담당자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지난 사업의 사례로 △김혜진 수성구립용학도서관 사서의 ‘함께 읽기’ 운영 사례 발표 △이지현 강서구립우장산숲속도서관 사서의 ‘함께 쓰기’ 운영 사례 발표 △전은지 교하도서관 사서의 사업 온·오프라인 홍보에 대한 사례 발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실무적 운영 매뉴얼 및 유의 사항 안내와 질의응답 등이 진행되었다.

한국도서관협회가 2017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2차 담당자 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

1차는 자유기획형과 자유학기제 연계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2차는 2016년 ‘자서전 쓰기’와 ‘고전인문학당’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던 프로그램을 분야 및 주제를 확장해 ‘함께 쓰기’와 ‘함께 읽기’로 폭넓고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함께 쓰기, 함께 읽기는 독서와 토론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의 인문 독서 활동을 증진시키고 지역의 인문 독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2차 지원관은 지역주민과 호흡하고 동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함께 쓰기에 선정된 경기 평택시립장당도서관 프로그램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마을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쓰는 과정을 실시한다. 지역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세대 간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지역공동체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함께 읽기는 동·서양 고전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색을 살린 주제를 내세워 진행될 예정이다. 충남 금산인삼고을도서관은 금강과 금산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책을 읽고 서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인복지관이나 장애인복지회관 등에서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1차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차 프로그램은 6월~11월 내 시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에서 지역과 일정을 확인한 후 해당 도서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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