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문이윤 기자 =  BBQ에 이어 교촌치킨과 KFC가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섰다. 도계(도축된 닭)값 상승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31일 1kg당 2900원선에서 거래되던 도계 1마리 가격은 1년만에 4197원까지 올랐다. 

31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다음달 말부터 가격을 올리기로 하고, 인상 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계(도축된 닭고기)값 인상으로 인해 교촌치킨, KFC 등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C)창업일보.

BBQ에 이어 업계 매출 1위 교촌치킨까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나머지 치킨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FC역시 다음달부터 제품가격을 최대 10% 올리기로 했다. 

치킨과 햄버거 등이 가격인상 대상이다. 기존에 5500원이던 징거버거 세트는 5900원으로 7.3%, 타워버거 세트는 6300원에서 6900원으로 9.5% 각각 가격이 오른다. 

KFC측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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