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 그리고 정치적 안정을 위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일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여소야대 국회로는 대통령의 국정 동력 추진력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가 없다.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수도권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현재 수도권 121석 중에 우리 당은 지난 총선 당시 17석을 획득했다. 우리 당이 취약한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이끌 역량 있는 인물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비장한 심정으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당 대표 선거에 임하는 저의 진심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 이야기를 드리기 전에 먼저 이 질문 하나를 드리고 싶다.  지금 우리 당과 나라의 상황이 태평세월인가, 아니면 위기 상황인가. 지금 아무 문제가 없는 태평세월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 윤상현을 선택하지 말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저는 임기 동안 그럭저럭 관리만 잘하는 그런 당 대표가 될 마음은 추호도 없다.  당내에 자기 세력을 키우거나 자기의 지명도를 높이는데 더 관심을 기울이는 그런 당 대표가 되고 싶지 않다.  오늘 우리 모두는 고개를 들어 우리 주변의 현실을 살펴보아야 한다. 지금 우리 당과 나라에는 안팎으로 커다란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지금은 한가하게 당 내에서 정치적 편 가르기를 할 때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경제와 민생은 문재인 정권의 정책 실패로 인한 후폭풍의 위기 상황이다. 국민들은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또 부동산 폭락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제는 고용과 무역 수지조차 불안하다. 북한은 미사일을 쏘아대고 핵무기로 우리를 협박하고 있다. 북핵 문제는 지난 정권 동안 더욱 악화되어 국민의 안보 불안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국회는 제1야당인 민주당의 훼방으로 식물국회 방탄국회가 되어가고 있다.  정부 제출 법안 77개, 또 국민의힘에서 제출한 중점 법안 10개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런 상황에서도 국정과 민생을 내팽개치고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정당으로 전락해서 사사건건 정부의 일을 반대하고 있어 아무리 정부가 노력해도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는 그런 실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대야 관계를 집권여당 당 대표가 나서서 풀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려는 교육 노동 연금 개혁 등 3대 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현재 다수당인 민주당과의 관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저는 4선 의원으로서 활동하며 민주당의 합리적인 의원분들과 깊은 표를 나눠왔다.  제가 집권 여당의 당 대표로서 민주당의 협력을 반드시 이끌어내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 그리고 정치적 안정을 위해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여소야대 국회로는 대통령의 국정 동력 추진력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가 없다.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수도권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현재 수도권 121석 중에 우리 당은 지난 총선 당시 17석을 획득했다. 우리 당이 취약한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이끌 역량 있는 인물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당에는 수도권 선거가 얼마나 어려운지, 발언 하나 메시지 하나에 왜 신경 써야 하는지, 또 외연 확장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밝고 일해본 경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  대표를 비롯한 당 전원이 수도권 출신 의원들로 포진시킨 민주당의 전략적 선택을 깊이 살펴보시기 바란다. 저 윤상현은 학연 지연 없는 인천에서 당 공천으로 두 번 무소속으로 두 번 네 번의 선거에서 승리했다. 수도권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범보수 세력의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그동안 우리는 편 가르기와 뺄셈 정치를 해왔다. 이제 우리 당 모두를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덧셈의 정치 포용의 정치 공정하고 민정인 정당 정치를 반드시 실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당의 중요한 자산인 안철수 의원의 중도 기반, 이준석 전 대표의 젊은층 기반, 황교안 전 대표의 강성보수층, 나경원 유승민 전 의원 등 모두를 어울러 함께 가야만 한다.  원팀이라는 덧셈 정치를 바탕으로 우리 당을 이 집단이 아닌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우파 이념에 투철한 이념 집단으로 재무장해서 무너진 자유 우파의 정체성을 꼭 다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앞에는 엄청난 문제들이 놓여 있다. 그러나 저는 위기를 돌파할 비전과 자신에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위기에 강한 민족이다.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저는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떠올린다.  위기에 처한 나라의 운명을 가늠했던 1597년에 명랑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불과 판옥선 13척으로 일본 왜군 133척과 싸워서 승리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희망과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처럼 우리 당에도 위기를 돌파할 능력과 의지가 가득 찬 당 대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국민 여러분 이번 전당대회에서 저에게 기회를 달라. 반드시 험난한 역경을 뚫고서 승리하는 당 뭉치는 당 그리고 따뜻하고 정직한 정당을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제 2차 세계대 대전 때 영국의 위기에 처하자 그 당시 위스턴 처칠 경은 허황한 장밋빛 공약을 내세우는 대신 국민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릴 것은 오직 피와 땀과 눈물뿐입니다"라고.  그렇다. 윤상현은 부족하나마 저와 저의 피와 눈물을 흘리고 땀을 뻘뻘 흘리며 온몸을 던져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께 묻는다. 우리 당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는 무엇인가. 저는 한마디로 답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승리다. 그것은 우리 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또 다음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그 승리를 위해 가는 길이 아무리 멀고 험에도 설령 제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저는 기꺼이 그 승리의 결을 열어갈 것이다.

윤 의원은 "우리 당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 당은 물론 우리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지기 때문이 명랑해전에 임했던 이순신 장군의 마음처럼 우리에게는 승리가 없으면 죽음이라는 결연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반드시 비상한 각오와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 저 윤상현은 공천이 곧 당선이 된 텃밭이나 안락한 온실에서 편안히 정치를 해오지 않았다.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당을 바꾸거나 또 진영을 옮겨 다니지 않았다. 험지에서도 온몸을 던져 승리해 온 그 경험과 역량으로 다음 선거에 임하겠다.  저는 치열한 선거의 최전선에서 당원 여러분들과 우리 당 모든 후보 분들과 함께 같이 싸우고 뛰고 또 눈물을 흘리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우선, 당 대표가 되면 반드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대통령실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민분들께 신뢰할 만한 경제 민생 외교 안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제가 당 대표가 되는 즉시 경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인 비상대책기구 여야 정이 함께하는 초당적인 비상경제대책기구 구성을 제안할 것이다.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정쟁과 당의 당략을 뛰어넘는 대승적인 협력과 공생의 여야 관계를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두 번째로 저는 자유민주진영의 빅 텐트를 활짝 펼쳐서 자유우파의 가치를 같이 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덧셈 정치 덧셈의 정당 대통합의 정당을 만들어 내겠다.  그리고 세 번째로 이기 집단이 아닌 투철한 자유민주주의 우파 이념 정당을 만들기 위해 당대 최고의 이념과 또 전략과 또 전문가를 영입해서 여의도 연구원을 전면 개편하겟다. 다음으로는 교육을 전담할 연수원을 부활시켜 민노총 전교조 등 좌파 진영과 맞서 싸울 진지 구축과 그리고 투철한 전사들을 양성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네 번째로, 중앙당이 24시간 개방이 되고 민원 접수가 상시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대표 직속의 신문고를 개설해 당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챙기는 실질적인 서비스 정당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원이 진짜 진정으로 주인 되는 민주정당을 만들기 위해 상향식 공천제도를 과감히 도입하고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에 대한 당원 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또한 "내년 공천에 있어 당에 헌신하신 분들이 우대받는 공천 낙하산이나 편 가르기가 없는 공정한 공천"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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