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일 "더불어민주당은 행안부 장관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공당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이상민 행안부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며 해임 건의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탄핵안까지 내겠다고 했다. 예산 처리 후 국정조사라는 여야 합의는 이재명 방탄형 정쟁 유발을 위한 민주당의 의회 독재를 가리기 위한 장식품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적 공동체인 최측근 2명은 이미 관련된 불법 대선자금 뇌물 수수 등의 부패 혐의로 구속됐다. 이재명 방탄의 현안인 이재명 사당 민주당에 공당이 보여주어야 할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과 민생 중 하나를 선택하시기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민주당과의 그 어떤 합의도 신뢰하기 어렵다. 국내 복합 위기로 민생과 경제가 위태롭다.민주당은 국민과 나라가 아닌 이재명 걱정에 민생 예산을 처리해야 하는 시간을 다 허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변인은 "민주당은 행안부 장관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공당으로 돌아와야 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실질적 출범을 알리는 내년 예산안 처리에 협조하여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한다는 여야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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