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촌진흥청 업무협약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5번째), 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좌측 4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8일 나주 본사에서 농촌진흥청과 국내 육성품종 소비촉진 및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육성품종 유통․소비촉진 홍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확산 및 정보 공유, 식품부산물 자원재순환 확대, 저탄소․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소비 상호 협력 등 ESG 가치 실천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공사는 식량안보를 위해 2020년부터 밀 전문 생산단지 육성, 공공기관 연계 ‘국산 밀 데이’ 시범사업 운영, 식품기업 협업 국산 밀 신제품 개발 등 국산 밀의 자급률 확대를 위한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산 콩 재배면적 확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농촌진흥청과 협업을 강화해 국산 밀·콩과 쌀가루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 육성품종의 소비촉진은 물론 식량안보 대응과 수출 협력 강화,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보 공유와 ESG 확산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에 앞서 지난 24일 공사 나주 본사에서 ‘국산 밀 데이’ 행사를 개최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밀 신품종 알곡과 밀가루 샘플을 전시하고 우수성을 홍보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국산 밀로 만든 빵과 스낵, 컵라면 등 다양한 가공품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증정 이벤트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농촌진흥청과의 협약으로 국내 육성품종의 소비 확대는 물론 식량안보 강화와 먹거리 탄소중립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에도 힘을 합쳐 하나뿐인 지구를 건강하게 후손에게 물려주자”라고 당부했다.

공사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하는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지난해부터 국내외 440여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전 국민과 세계인이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