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외교부, 부산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로부터 제3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 준비상황 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11월 28일과 29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3차 유치 경쟁 PT를 앞두고 그간의 유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사항을 주문하는 자리였다.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경쟁후보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과 관련하여,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질의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박람회 유치를 연계하여 추진하지 않는다는 정부 입장을 확인하였다.

또한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개항 등 박람회 유치 및 개최 성공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국가별 지지 동향 정보 파악과 공유를 위한 유치위원회의 강화된 역할을 주문하였으며, 11월 제3차 PT 및 내년 현지실사에 대비하여 경쟁국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우리의 강점을 부각할 필요성을 지적하는 한편, 대한상의가 특별회비를 납부한 것이 부당한 압박으로 보일 수 있다는 문제 제기도 이루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서병수 위원장은 "내년도 제4차 PT 준비와 유치 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산의 집중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기획재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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