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사장이 온라인으로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3일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재결정과 관련해 23일 임원, 부서장 등 관계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농수산물 수급·수출 상황점검과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지난 6월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했던 화물연대본부가 5개월 만에 재차 집단 운송거부를 예고함에 따라, 부산항과 인천항으로 도입되는 상시비축 농산물의 수급 불안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항구에서 통관・운송 대기 중인 물량에 대해 검사 합격 후 긴급 반출하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관련 진행상황 등을 이번 회의에서 점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출과 관련해서도 농가와 수출업체 등 업계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필요한 정책지원 사항들을 발굴·지원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공사, 현장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춘진 사장은 “연말 물류대란 발생 시 비축물자 국내 도입은 물론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본지사가 중심이 되어 정부와 현장과 긴밀히 공조해 국가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철저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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