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은 21일 '교사정치시민권 회복 입법 촉구를 위한 5만 교사 서명운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교사의 직무 밖, 근무시간 밖, 학교 밖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곽 전 교육감은 이날 "학교 안에서 정치 활동할 자유를 달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 같은 금지 법제에 계속 있어도 좋다. 수업 시간에 편향 교육을 하고 세뇌 교육을 할 자유를 달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처럼 교육 활동 중에 정당 정치로부터 정치 중립성을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50만 교사가 요구하는 것은 그리고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정상적인 교육이 요구하는 것은 교사의 직무 밖, 근무시간 밖, 학교 밖 정치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무려 5만 현장 교사가 정치기본권 쟁취 의지를 기명 서명으로 모아냈다. 특히 30대, 40대 여성 교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제 국회가 응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