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022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결승전에서 PGxKT 소속 곽준혁 선수가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팀 우승까지 이끌었다고 21일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결승전은 ‘FIFA 온라인 4’의 오프라인 행사 '킥오프 페스티벌' 3일차인 20일 오후 2시 1천 6백여 명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치러졌다. 결승전은 ‘FIFA 온라인 4’ 아프리카 TV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으며, 약 1만 7천여명이 시청했다"고 말했다.

올해 여러 대회에서 준우승의 고배를 마셨던 곽준혁은 결승전 초반부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세트 KDF(광동 Freecs) 최호석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수비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 올리면서 정교한 패스로 측면을 계속 공략해 결국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최호석은 수비 라인을 영리하게 무너뜨리는 패스 플레이를 구사하며 선취골을 넣은 곽준혁을 흔들었다. 접전 끝에 연장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고 2대2까지 갔지만 마지막 순간 최호석이 예리한 센터링에 이은 헤딩 슛을 골로 성공하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 곽준혁은 벼락 같은 중거리 슛과 상대를 교란하는 측면 공격 등을 활용해 눈부신 공격력을 뽐내며 시종일관 따라붙는 최호석을 멀찌감치 밀어내 4대2로 승리했다. 4세트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초박빙의 경기가 펼쳐졌다. 큰 무대임에도 곽준혁은 승부차기 첫 순서에서 골대 정면을 노리는 대범한 플레이로 최호석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후 최호석의 슛이 골키퍼에 번번이 막히며 곽준혁은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곽준혁의 개인전 우승으로 PGxKT는 추가 승점을 획득해 ‘2022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1위팀에 등극했다. 이번 개인전 우승으로 곽준혁은 상금 2천만 원과 넥슨캐시 1천만 원을, 팀 우승으로 PGxKT는 상금 3천만 원과 넥슨캐시 2천만 원을 획득했다.

한편, 지난 9월 23일 개막한 ‘2022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는 최종 승점에 따라 PGxKT, 대전 하나 시티즌, 광동 Freecs, 팀플레이xGaming 등 1위부터 4위팀은 다음 시즌에 자동 진출하며, 5위부터 8위팀은 승강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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