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실이 19일 열린 촛불집회에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참석한 것을 두고 헌정질서 흔들기라고 규정지었다"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 닫고 눈 감은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한 대변인은 "촛불 집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무능과 실패, 1029 참사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광장이었다. 1029 참사의 책임을 묻는 국민의 요구가 헌정질서 흔들기라는 말인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도 모자라 국민 비판마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적반하장의 태도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 분노를 유발하는 것은 민주당 의원들이 아니라 책임 방기로 참사를 막지 못하고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윤석열 정부이다. 헌법을 위배한 시행령 통치를 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헌정질서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야말로 헌법이 정한 책임과 절차에 따라 국정을 운영해야 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책임 회피하지 말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즉각 수용하고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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