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경호처의 군경 직접지휘감독권과 관련 "경호처로 힘을 집중시켜 경호처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는 모습은 최고 존엄을 경호하는 친위대를 연상케 한다. 나치 독일의 슈츠슈타펠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정치, 사법, 행정 모두가 무질서 속에 혼란한데 대통령 경호에서만 질서를 찾는 이유가 무엇인가? 신병과 권력을 지키기 위한 경호 부대의 강화가 고스란히 정권의 몰락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가 아는데 윤석열 대통령만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지금까지 경호처는 필요한 경우 군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충분한 지원을 받아왔었다. 왜 갑자기 직접 지휘를 하겠다라는 것인지 국민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 국방부와 경찰청도 대통령 경호처의 군경 지휘권을 반대하는 입장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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