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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모스가 대웅펫과 손잡고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국내 DNA 바이오 기업이 반려견 치매 공동 임상에 착수해 화제다. 세계 최고의 수의과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UC DAVIS(데이비스)에 따르면 “8세 이상 반려견의 14%가 반려견 치매로도 불리는 인지장애증후군(CDS)을 겪는다. 또한 12~13세 반려견의 28%, 16~17세 반려견의 68%가 CDS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DNA 바이오 전문기업인 넥스모스(대표 심정욱)가 동물용 의약품 개발과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하는 대웅펫(대표 문재봉)과 반려동물 치료제 공동연구와 제품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넥스모스 심정욱 대표는 “대부분의 치료제 개발은 쥐를 이용한 동물모델 임상이 끝나면사람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 이전에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임상을 진행할 경우 치료제로서의 성공가능성을 예측하고 임상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웅펫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반려견 치매치료제의 좋은 결과가 있을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CDS는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증상이 비슷하다. 한밤중에 이유 없이 짖거나 배변 실수가 잦아지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 치매의 원인 물질을 줄이는 ‘NXP031’이 반려견 치매 치료에 탁월한 약효가 입증된다면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으로의 성공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볼 수 있다.

대웅펫 문재봉 대표는 "다양한 넥스모스의 연구 파이프라인을 통해 반려견의 건강 수명을 늘려 보호자와 반려견의 건강한 동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반려견의치매와 면역을 케어 하는 치료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대표는 “넥스모스와 대웅펫은 현재 치매 이외에도 폐렴 등 넥스모스가 보유한 신물질을 활용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넥스모스는 이번 계약 체결로 넥스모스와 대웅펫은 항산화 및 인지기능개선 효과를 보인 DNA압타머 복합체인 ‘NXP031’을 활용해 반려견 치매(인지기능 저하 증후군, CDS)에 대한 약효 및 안정성 검증에 대한 공동 임상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넥스모스는 DNA 압타머(Aptamer)를 통해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킴으로써 항산화 물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극대화시켜주는 원천물질인 압타민(Aptamin)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원천기술을 보유 중이다.

넥스모스는 자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인 항산화 DNA 압타머 복합체 NXP031를 동물모델에 적용한 결과, 파킨슨병 치료제 가능성을 제시한 내용이 SCI급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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