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 속에서 우리 민족의 인내와 근면성을 상징하는 우리나라꽃 무궁화를 디자인한  “무궁무궁화” 브랜드가 출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우리들의 입 속에 맴도는 노래...바로 무궁화 노래이다. “무궁 무궁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꽃, 피고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 우리가 힘차게 불렀던 무궁화는 7월 초순에서 10월 중순까지 매일 꽃이 피고, 평균적으로 한 그루에 2천~3천여 송이가 피며, 옮겨 심거나 꺾꽂이를 한다해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우리 민족의 인내와 근면성을 잘 나타내 준다. 특히, 공해에도 그 색을 발하는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우리가 스쳐 지나칠 수 있는 도로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고서의 기록을 보면, 우리 민족은 고조선 이전부터 무궁화를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고, 특히 신라는 ‘무궁화 나라’(근화향 槿花鄕)라고 불렀으며,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무궁화는 조선 말 개화기를 거치면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노랫말이 애국가에 포함된 이후 더욱 국민들의 사랑을 받은 꽃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장규순 교수는 “서부간선도로를 지나가면서 내 눈을 사로 잡은 짙은 분홍빛 무궁화가 가슴에 계속 남아 디자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두뇌속에 고정된 무궁화의 이미지를 디자인하는 것은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두 달간 시간날 때마다 고민하면서 스케치해 보았습니다. 창의성이 강조되면 다른 꽃이 보여져고민하다가 무궁화의 특성과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피고지고 또 핀다는 그 정신을 꽃잎마다 곡선으로 연결시켜 디자인으로 완성해 보았습니다. 색채는 이 겨울에 녹아드는 톤다운된 차분한 컬러로 대입시켰습니다. 앞으로도 현대인들에게 미소와 희망, 그리고 평안함을 느끼게 하는 디자인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며, 아울러 디자인 제품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사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교수창업 기업인 ‘크리에이터 장’(대표 장규순, 동서울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은 ‘무궁무궁화’ 브랜드 외에 ‘동백꽃 필 feel’ 브랜드와 한국전통이미지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한국의 창’ 브랜드, 그리고 치유의 꽃 브랜드인 ‘라 로페’, 그 외에도 십자가 크리에이터 제품들을 디자인 및 제작, 판매하고 있다.

본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크리에이터장’ 검색과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알 수 있다. 

한편 장규순 교수는 ‘장규순의 보랏빛 상상 뷰 VIEW’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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