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모듈 및 광응용 소재 전문기업 솔라옵틱스가 특허 기반의 원천기술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솔라옵틱스는 태양광 발전 모듈 및 광응용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국내 대기업 1차벤더인 중견기업 및 광 응용 분야 중소기업들과 다수의 기술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솔라옵틱스는 최근 OSL 소재로 발열이 없는 고휘도 면발광 조명을 개발하였다. 이로써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와 스마트팜용 조명 사업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개발중인 면발광 조명의 최대 밝기는 최대 7만 룩스(lx)를 목표로 진행중이다.

솔라옵틱스는 광섬유 측면 발광 기술 및 시스템, 광섬유를 이용한 태양광 발전 유닛 및 이를 적용한 발전 시스템 분야에서 33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다수의 특허가 등록 완료됐고,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특허 등록이 이루어짐에 따라 이 기술 라이선스를 활용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국내 대기업 1차벤더인 DKT(대표 김대삼)와 지분 교환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DKT는 국내 대기업에 디스플레이 제조 설비 및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솔라옵틱스는 광섬유를 이용한 고휘도 조명 관련 특허군을 DKT에 투자함으로써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 상용화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솔라옵틱스의 OSL(Optical Side Lighting)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LED 백라이트 대비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이면서도 훨씬 밝은 빛을 낼 수 있고, 백라이트의 수명도 크게 연장된다는 점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솔라옵틱스의 광섬유 측면 발광 기술은 현재 4만2천 룩스(lx)를 달성한 상태다.

솔라옵틱스는 또, 스마트팜 분야의 전문 중소기업들과도 원천기술 기반 사업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스마트팜 전문기업 오례리테크(대표 이용주)와는 스마트팜용 조명을 위한 R&D 계약을 맺고공동연구중이다. 양사는 OSL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팜에 최적화된 조명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솔라옵틱스의 OSL 기술은 한국재료원구원 테스트 결과, 기존 LED 조명 대비 전력 비용은 크게 줄이면서도 식물의 생육에는 더욱 우수한 효과를 주는 파장대를 가진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솔라옵틱스는 식자재 생산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농업법인 한 곳과도 스마트팜 조명을 위한 광섬유 측면 발광 기술 이전 계약을 추진 중이다. ㈜솔라옵틱스는 기술 라이선스를 활용한 사업화가 여러 분야에서 본격화되는 것을 계기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솔라옵틱스 배석만 회장은 “조명 및 에너지 분야 차세대 기술인 OSL 관련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조인트벤처 설립, 지분 교환, 제품화를 위한 공동 R&D 등 다각도로 사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자회사 및 협력사들과 함께 기술특례상장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솔라옵틱스가 원천 특허를 보유한 광섬유 초미세 광 가공기술은 직경 0.25~3mm의 플라스틱 광섬유 측면에 정밀한 패턴을 새기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광섬유 양쪽 끝에서만 빛을 쏘아내던 기존 광섬유와 달리 측면에서 고휘도의 빛을 낼 뿐만 아니라, 밝은 빛을 멀리 보낼 수 있고,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광섬유의 특성상 각종 조명, 태양광 발전, 스마트 농업, 안전 장비 등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솔라옵틱스 관계자는 "지난 4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과 공동 연구를 통해 기존 태양광 발전의 효율성·안정성을 크게 개선한 양산화 기술을 발표한 바 있는데, 현재 이 기술을 상용화할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연내 첫번째 상용 장비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