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6일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이 2018년이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은 총 3,924명, 64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신고인원은 794명으로 25.4% 증가했으면, 또한 신고금액도 5조 원로 8.5%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2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특이사항을 살펴보면 개인 주식계좌 신고가 급증했다. 해외증권사 주식계좌 신고인원은 1,621명, 금액은 15.8조 원으로 전년 대비 644명, 12.9조 원만큼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고계좌 소재지국 별로 살펴보면 해외금융자산 신고액 64조원 중 미국이 26.8조 원, 일본이 10.8조 원으로 2개국의 비중이 58.8%를 차지했다.

신고자산 연령 분포를 보면 예․적금 계좌 신고금액은 50대 이상 비중이 77.4%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주식계좌 신고금액은 40대, 50대의 비중이 92.7%다. 10대 이하 예・적금 신고인원은 7명, 금액은 36억 원이며, 주식계좌 신고인원은 6명, 금액은 177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올해 말까지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뿐만 아니라 미신고금액의 자금출처 검증을 실시하여 과태료 부과, 관련 세금 추징, 형사고발, 명단공개 등을 엄정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정·기한 후 신고자는 최대 90%까지 과태료 감경이 가능하니, 신고대상자는 속히 수정·기한 후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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