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시대혁명>은 2019년 홍콩 주민들이 ‘범죄인 인도법 조약’을 수정하는 중국의 송환법 제안에 항거하면서 벌어지는 투쟁의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중국의 송환법에 맞선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을 생생하게 그려낸 명품 다큐멘터리 '시대혁명'이 투쟁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보도스틸과 해외 리뷰평을 공개했다.

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시대혁명>은 2019년 홍콩 주민들이 ‘범죄인 인도법 조약’을 수정하는 송환법 제안에 항거하면서 벌어지는 투쟁의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8종의 보도스틸은 10대부터 70대 노인까지 홍콩 곳곳에서 시위에 나선 시민들의 투쟁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보여진다. <시대혁명>에서 담고 있는 민주화 운동에서는 지난 2014년 우산혁명 때보다 더 거칠게 저항한 시민들이 ‘광복홍콩’, ‘시대혁명’의 문구를 쓴 비옷를 입고 행진하는 모습과 최루탄을 쏘며 진압하는 경찰에 맞서 방독면과 쇠파이프를 들고 시위에 나선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부상을 입은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응급활동에 나서는 자원봉사자가 인상적이며 밤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송환법 반대를 외치는 모습과 마지막 시위현장인 이공대에서의 투쟁하는 장면도 빼 놓을 수 없는 보도스틸이다.

한편 칸 영화제를 비롯해 뉴욕, 일본 등 해외에서 <시대혁명>을 먼저 관람한 평단과 관객들의 리뷰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시대혁명>의 주관위 감독은 “나는 믿는다 언젠가 우리가 다시 자유를 찾으리라고” 말하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했으며 런던에서 열린 홍콩 필름페스티벌의 칭웡 코디네이터는 “우리는 홍콩에서 일어난 일과 우리 생각과 상상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고, 다른 세계에 알림으로써 저항한다.”고 했으며 일본의 권위있는 영자신문인 재팬 포워드는 “홍콩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홍콩 영화”라고 평하며 홍콩의 자유가 얼마나 억압받고 있는지 설명했다.

또한 재팬 포워드에서 한 일본인 여성과 인터뷰했는데 그녀는 “우리가 사는 같은 시대에, 그렇게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니….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었다. 끝으로 영국영화협회는 “홍콩은 더이상 표현의 자유를 누릴 수가 없다. 그러나 영화의 마지막 문구가 모든 말을 담고 있다. ‘홍콩인 제작’.”이라며 홍콩인들이 더욱 힘내서 지유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리에 나선700만 홍콩시민들의 눈물과 분노를 담은 <시대혁명>은 오는 10월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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