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권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전북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호남, 바람이 분다. 심상치 않다!>란 제목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시민들과 만남을 갖고 “전북의 아들 박용진이 변화와 혁신으로 총선승리, 이기는 민주당 만들겠다. 고향에서 도와달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5일 "윤석열 한동훈에 주눅들지 않고 깨끗한 사람이 민주당 대표돼야 압도적이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전북 한옥마을에서 가진 시민 토크쇼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1대1 구도 이후 3일 간 호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전북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호남, 바람이 분다. 심상치 않다!>란 제목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시민들과 만남을 갖고 “전북의 아들 박용진이 변화와 혁신으로 총선승리, 이기는 민주당 만들겠다. 고향에서 도와달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약 1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시간 20분 동안 박용진 후보의 발언을 듣고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전북의 아들 박용진이 새만금 발전 30년 비전, 김관영 지사와 같이 그랜드 플랜 만들겠다. 전북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장관에 주눅들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약점잡힐 게 없는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이 민주당의 당대표가 되어야 압도적인 총선승리, 이기는 민주당이 가능하다. 전북이 결정하면 민주당 뒤집힌다. 결심해달라”라고 말했다.

당헌 80조 논란과 관련해 “부정부패에 대한 최소한의 권고재량조항, 국민의힘에도 있는 조항, 문재인 당대표가 야당시절 혁신안으로 만든 조항을 문 대통령 퇴임하자 야당됐으니까 바꾼다고 하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라면서 “조국 혁신위원, 김상곤 혁신위원장, 문재인 당대표가 우리 당 목줄을 정치 검찰에 넘기는 당헌을 야당시절에 넘겼다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혁신과 개혁정신이 그가 퇴임하니 사라지게 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전북 지역 일자리 정책, 신혼부부 지원 주거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에 민주당의 리더로서 전북의 먹거리, 국민 권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 중 한 명이 이재명 후보의 악성팬덤, 좌표부대의 댓글 조작에 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포함해 질문하자, 박용진 후보는 “사법적 처벌대상이 아니고 저를 비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좌표를 찍고 모욕적 행위를 공개적 장소에서 하거나 이런 것은 법적 문제 있을 수 있다. 제 전화로 문자폭탄도 많이 온다. 누구를 지지한다고 타인을 공격하고 욕하는 행위는 엄히 다뤄야 한다. 이것이 우리 당과 민주당의 팬덤을 지키는 일이다. 선을 넘지 않도록 제가 그 기준 잘 세우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말씀처럼 국민 뜻 반보만 앞서가는 정치,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사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이 이야기한 포용과 혁신의 대한민국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민주당 만들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용진 후보의 이번 전북 한옥마을 토크콘서트는 호남 대회전을 앞둔 3일간의 호남 행보의 하나로, 16일엔 전북, 17일엔 광주를 찾아 당원 및 대의원, 지지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막판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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