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상화를 바라는 청년당원 비상대책연대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은 위기극복을 위해 조속히 비대위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이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수권정당이자 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 대신에 집안 싸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하나가 되어 민생경제가 나아질 수 있도록 민생을 도외시하고 이번 정부 지지율 떨어뜨리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에 힘을 합쳐 대항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아래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의 요약이다. 

<성명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다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의 염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했다.

어려운 정권교체 과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은 하나로 똘똘 뭉쳐 이뤄냈다. 새 정부 취임 전부터 민생경제가 어려워 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유가 폭등 등 글로벌 경제위기가 더해져 국민의 체감경기는 IMF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국민의 민생이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수권정당이자 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은 뒷전에 둔 채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 빠졌습니다. 국민들께서 이런 모습 보려고 국민의힘을 선택한 것이 결코 아니다.

지금은 정상배, 양두구육 논쟁과 같은 집안 싸움에 열을 올릴 때가 아니다.

우리가 수권정당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민생이고, 우리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법도 오직 민생을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 민생을 도외시하고 오로지 국정을 마비시키는데 혈안이 된 거대 야당의 '묻지마 발목잡기’, ‘무조건 반사식 꼬투리 잡기'에 힘을 합쳐 대항해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비대위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그러나 여전히 비대위 전환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이들이 있다.

민생을 위해 권력을 향한 개인의 욕심은 접어야 한다.

국민께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 민생을 위한 정부 정책에 동력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어떤 비대위를 구성하여 국민 앞에 세울 것인지 토론을 해야 할 때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갖고 조속히 비대위 구성을 해야한다.

당 내부의 비상 상황뿐만 아니라, 국가적 비상 상황의 해결 또한 이번 비대위의 손에 달려있다.

개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추구할 목적으로 모인 비대위가 아니라, 국민의 살림이 나아지는 방법을 모색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을 찾는 것이 목적인 비대위가 되어야 한다.

국민 여러분께서 실망을 거두고 우리당에 기대와 지지를 보내주실 수 있도록 자리만 지키고자 정쟁에 매몰되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섬세하고 정교한 정책으로 민생 경제의 안정을 도모하는 미래를 향한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

또한 비대위 출범은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다시금 국민께 보여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희 청년당원들은 대선 때그랬던 것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할 것이다.

대선을 승리로 이끈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내부투쟁이 아니라, 진정 국정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설득과 조율을 해 나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비대위가 되도록 선당후사하겠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사랑하는 청년당원 1,050명을 대표하여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오직 민생만을 위한 비대위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국가적 비상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와 달라.

간절히 호소한다. 더 이상 민생을 외면한 채 자리 싸움의 모습을 보이지 말아달라.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  우리는 할 수 있다. 

-국민의힘 정상화를 바라는 청년당원 비상대책연대; 강호승 前청년보좌역, 이상욱 現서울시의원 외6명, 김영록 現창원특례시의원, 배관구 前부산사하구의원,김부기 前중앙청년위원회 사무총장, 전상혁 前인천시당 청년위원장, 박왕철 前제주도당 청년위원장, 서우진 인천시당 전국위원, 외 청년당원 1,036명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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