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J 진의규 대표

섬유테크 스타트업 티에프제이(TFJ)가 충남 당진시에 세계 유일 복합융합기술을 접목한 준불연 OXIPAN 섬유인 ‘메터리움’(MATERIUM)전용 생산공장을 200억원을 투입하여 완공했다고 1일 밝혔다.

TFJ 진의규 대표는 “당진 HIEX 공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2년간의 공동연구로 개발한 세계 유일 복합융합기술을 접목한 준불연 OXIPAN 섬유인 ‘메터리움’(MATERIUM)전용 생산공장이다. 탄소섬유 제조기술, 품질 다양화 기술, 방적/크림프(Spinning/Crimp) 공정 설비 등 준(準)불연 수준의 난연 성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메터리움 전용 설비를 갖췄다. 또한 제조 공정상 생산 로스 최소화 및 제조비용 최적화 관리에도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대표는 “TFJ는 8월부터 당진 공장의 생산 1개 라인(원소재 수출용)을 우선 운영을 통해 다양한 제품과 판매라인을 구축하고, 프리 IPO 투자 이후 내년부터 2개 라인(의류, 비의류, 산업자재, 자동차부품 등)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충남 당진시에 세계 유일 복합융합기술을 접목한 준불연 OXIPAN 섬유인 ‘메터리움’(MATERIUM)전용 생산공장

2020년 개발된 메터리움(MATERIUM)은 TFJ의 친환경 비불소 발수가공기술인 ‘블루로지(Bluelogy)’를 접목해 우수한 난연성과 발수성을 동시에 구현한 고기능성 섬유소재다. 특히, 기존 옥시-팬(OXI-PAN)의 활용성을 더 높이면서 생산시간을 단축하고, 기존보다 다양한 섬유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TFJ 진의규 대표는 “하이엑스 공장에서 양산을 앞둔 메터리움은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하다. 기존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에서 발현할 수 없었던 ‘유연성’과 ‘용도 적합성’을 갖고 있어 프로페셔널, 비(非)기능성 의류, 비(非)패션 제품군의 ‘화재 관련 안전 분야’ 즉 공공 안전, 건축산업, 레저산업, 운송업, ESS(에너지저장장치), 업사이클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FJ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매출과 매출이익 증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용복합소재 매출만으로도 연간 2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IT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인 미국 스타트업시티(StartupCity)로부터 ‘한국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된 바 있다.

끝으로 진대표는 “HIEX 공장은 KIST와 산연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이다. 대한민국이 첨단 섬유소재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기존 탄소섬유 기능성과 용도 적합성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역 고용창출뿐 아니라 인접한 평택항과 당진항을 통한 최첨단 소재 수출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