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아세안지역본부 5번째 지사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를 개소하는 등 K-Food 아세안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 현판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4번째),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이치범 대사(좌측 4번째), 수방자야 시의회 이젠위엔 의원(우측 3번째), 세계한인무역협회 이마태오 수석부회장(좌측 3번째), MKBA 에비케이씨루 회장(좌측 2번째), 공사 아세안지역본부 박민철 본부장(우측 1번째), 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 장재형 지사장(우측 2번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K-Food 수출시장 다변화와 최근 급성장 중인 동남아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쿠알라룸푸르 지사를 개설하고, 7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 일본, 미국 등에 편중된 K-Food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시장잠재력이 큰 아세안시장을 주력 수출시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신설한 쿠알라룸푸르지사는 자카르타, 방콕, 하노이, 호치민에 이은 동남아 다섯 번째 지사로 K-Food의 아세안지역 수출확대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치범 주말레이시아 대사, 이젠위엔 수방자야 시의원, 이마태오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석부회장, 노재열 코참 부회장, 에비케이씨루 MKBA 회장을 비롯해 K-Food 수입 바이어와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했다.

K-Food 서포터즈와 함께 한 쿠알라룸푸르지사 개소식. [2열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6번째),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이치범 대사(우측 7번째), 수방자야 시의회 이젠위엔 의원(우측 5번째), 세계한인무역협회 이마태오 수석부회장(우측 4번째), 노재열 코참 부회장(좌측 4번째), MKBA 에비케이씨루 회장(좌측 5번째), 공사 아세안지역본부 박민철 본부장(우측 1번째), 쿠알라룸푸르지사 장재형 지사장(우측 2번째)

말레이시아는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 인구의 60% 이상으로 할랄식품 시장 규모가 1천억 달러를 상회해 세계 할랄 시장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으며, 1조 달러가 넘는 전 세계 할랄식품 시장진출 확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공략해야 할 거점 국가이다.

또한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와 육로로 국경을 접하고,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인접하고 있어 동남아 국가 간 교류가 편리하고, 이슬람교 외에도 불교․힌두교․기독교 등 4개의 종교가 공존하고 있어 아세안 시장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서 K-Food의 아세안 수출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개소식에 참석한 셀랑고르 시의회 이젠위엔 의원에게 K-Food 대표 식품인 김치의 효능과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설명하고 말레이시아에도 ‘김치의 날’이 제정되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쿠알라룸푸르 지사를 통해 김치와 K-Food가 말레이시아는 물론 거대 할랄식품 시장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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