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유통사인 ‘CP All’과 간담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3번째), 꺼삭 차이랏미싹(Korsak Chairasmisak) CP All 회장(좌측3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태국 ‘국가안보전략발전위원회’ 및 동남아 최대 유통사 ‘CP All’과 협업하는 등 對태국 저탄소 식생활‧K-Food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5일 태국 방콕에서 국가안보전략발전위원회 워라퐁 상아넷 위원장을 만나 전 세계인이 동참하여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확산과 K-Food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현재 태국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5% 감축을 목표로 일부 선도 기업 중심으로 저탄소 인증 제품 출시 확대 등 다양한 탄소 저감 노력에 나서고 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태국은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라며, “공사가 보유한 먹거리 차원의 저탄소 식생활 노하우 전파를 통해 지구를 지키는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확산 뿐만 아니라, K-Food 수출이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방콕지사(지사장 이주용)를 방문해 올해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한 뒤, 대(對)태국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공사의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잇따라, 동남아 최대 유통사인 ‘CP All’의 꺼삭 차이랏미싹 회장을 만나 K-Food의 태국과 동남아시장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 ‘CP All’은 태국 내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뿐만 아니라, ‘마크로’, ‘로터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한국 농수산식품 판매 확대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CP All’ 꺼삭 차이랏미싹 회장은 “태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장에서 한국식품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유행에 민감한 태국 MZ세대들에게 한국식품은 트렌디한 문화로 ‘CP All’도 공사와 협업을 통해 한국식품 입점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CP All’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태국을 넘어 한국식품의 동남아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태국을 거점 삼아 K-Food 수출이 전 세계로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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