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5일 태국의 프리미엄 유통기업인 빌라마켓(Villa Market)과 손잡고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태국 소비시장 확장 및 수출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 K-Food 취급 확대와 유망상품개발 ▲ 식품유통정보 교환 ▲ 수출업체와 바이어 알선 ▲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등 ESG경영 실천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방콕의 핵심상권에 위치한 빌라마켓 랑수언점에서 진행됐으며, 행사장에서는 최근 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김치를 활용한 대규모 시연·시식 이벤트를 진행해 매장을 방문한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사는 이번 빌라마켓과의 협약을 통해 김치, 고추장, 라면 등 다양한 K-Food의 현지 유력매장 입점 확대는 물론 한국의 김장문화 체험, “Kimchi day” 홍보 행사 등을 마련해 K-Food 소비시장 확대와 함께 특색있는 음식 이야기로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빌라마켓 CEO 수라퐁 푸사나콤(Suraphong Phusanakhom)씨는 “최근 한국 드라마 등이 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김치는 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고 건강에도 유익한 한국의 대표식품으로, 많은 태국 소비자들이 한국의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최근 태국과 동남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김치의 효능과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동남아 거점 국가인 태국을 중심으로 김치를 비롯한 다양한 K-Food가 동남아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현지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태국 내 K-Food 소비 저변을 확대를 위해 대형유통업체 연계 판촉, 소비자체험 홍보, SNS 바이럴 마케팅 등 다양한 수출지원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對태국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4억 2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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