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주 농협경제지주 영농자재본부장(사진 왼쪽)과 박흥준 SK시그넷 마케팅본부장이 농업・농촌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농협 경제지주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통해 농업인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농촌지역에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고자 SK시그넷, SK에너지와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소의 설치, SK에너지는 시스템운영과 고객서비스 부문에서 협업할 예정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협경제지주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공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농협은 최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농촌지역 전기차 충전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충전사업 진출을 추진해왔으며, 환경부가 실시하는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참여하여 이번에 5개 농협주유소에 전기차충전소를 설치하여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농협은 주유소 부대시설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노하우를 축적하고 사업성을 검토해 향후 하나로마트, 자재센터, 금융점포 등 다양한 사업장으로 충전기 보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관련법에 따라 농협은 주유소 부대시설로만 충전사업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농협경제지주 김옥주 영농자재본부장은 “주유소 외 경제사업장에 전기차 충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으로 농촌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강화해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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