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의 1호 결재는 1호 결재는 '비상경제 대응 조치 종합계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김 당선인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 모습.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내달 1일 열리는 취임식의 콘셉트가 '맞선 신고식'이라고 정했다. 그리고 경기지사 1호 결재는 1호 결재는 '비상경제 대응 조치 종합계획'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최은순 기획재정분과 위원장은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김 당선인의 취임식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취임식이 7월 1일이다. 저희 취임식 콘셉트는 ‘맞손 신고식’으로 정했다. ‘맞손’이라고 하면 여러분들께서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마주 잡은 손’이 먼저 떠오른다. ‘마주 잡은 손’ 그리고 ‘서로 협력함’을 의미하는 것이 ‘맞손’"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도민의 명을 받은 지사로서 도민들에게 신고하는 의미라 맞손 ‘신고식’다. 그리고 앞으로 4년 동안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되는 공복으로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맞손 신고식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민과 함께 마주 손을 잡고 협력하면서, 도민의 삶의 질 개선, 그리고 김동연 당선인께서 추구하는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라는 슬로건 하에 도정 철학을 잘 반영하도록 하기 위해서 맞손 신고식을 도민과 함께 하는 콘셉트로 잡은 거고요. 그게 가장 중요한 콘셉트"이다.

최 위원장은 이어서 "세부 내용으로는 제일 먼저 현충탑 참배가 있다. 현충탑 참배를 8시 30분에 시작한다. 현충탑 참배를 기존에는 경기도의 공무원들과 같이 임하셨다면, 이번에는 ‘맞손 신고’이기 때문에 도민과 함께 맞손을 잡고 하는 것으로 진행이 된다. 예를 들면 스타트업 창업 청년이라든지 청년 농업인이라든지 환경단체라든지 다양한 도민 그룹들과 시민단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후에 이제 등청을 하면, 인계인수서에 서명을 하면서 공식 업무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제 1호 결재가 무엇일까 되게 궁금해할 텐데. 이미 아시겠지만, 당선인 신분에서도 인수위를 통해서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통해서 발 빠르게 도민들의 어려운 삶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미 하고 있다. 1호 결재는 비상경제 대응 조치 종합계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연히 고물가와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 가계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비상경제 대응 조치 종합계획 1호 결재를 통해, 취임 전에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비상경제 대책을 이미 발표한 데 이어서 민선 8기 도정 운영의 중심이 민생에 있음을 확실히 천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민생 1호 결재 후에는 같이 일할 경기도 공무원 또는 직원들과의 소통 일환으로, 공무원분들과 이제 맞손을 잡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무실을 직접 순회하면서 인사를  하는 계획 잡고 있다. 기존의 간부회를 소집해서 한 자리에 하는 그런 관료적인 모습이 아니라, 공무원들을 먼저 층별로 찾아다니면서 맞손을 잡고 인사하는 그런 모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직원들과의 상견례 후에는 오전 10시부터 ‘맞손 신고식’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소는 신청사 대강당이다. 장마철이라는 기후적·시기적인 것들은 배경이고, 광교 신청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첫 도지사이고 광교 신청사가 위치한 곳이 경기 융합타운인데 도청사뿐만 아니라 도의회·도교육청·경기주택도시공사·신용보증재단 등 다양한 행정기관이 집적한 곳이어서, 소통과 협치에 도전을 펼칠 공간이라는 점이 감안이 됐다.  그래서 신청사 내 대강당에서 바로 진행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취임식 형식은 아까 맞손 신고식이라고 설명을 드렸다. 기존의 취임식이라고 하면 내빈들이 오셔서 인사하고, 오신 분들은 일방적으로 전달받는 방식이었다. 이런 방식을 좀 뛰어넘어서 도민과 함께, 그리고 맞손 신고식이라는 취지에 맞춰서 도민 대담, 영어식으로 하면 ‘타운홀 미팅’인데 도민 대담 형식으로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1대 1 프리토킹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청 대상으로는 우수 정책으로 취임식에 초대된 11명의 도민분들, 홈페이지에 이미 다 공개가 되었다. 그리고 스타트업 창업자, 청년, 농민 등 다양한 각계각층의 도민과 정치·언론·사회복지·문화예술·종교 등 각 분야 대표 인사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해서 500명 정도가 될 예정이다. 취임식 후에는 같은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취임식에 오신 분들 중에 50여 분 정도를 모셔서 오찬을 하면서 가까이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찬 이후에는 다시 업무에 복귀해서 정상 업무가 청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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