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주류면허지원센터에서 주류 제조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영세 주류제조면허자를 대상으로 2022년 제2차 '주류제조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예비 창업자 및 영세 주류제조자를 대상으로 우리술 양조기술 전수라는 2022년 제2차 '주류제조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국세청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주류면허지원센터에서 주류 제조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영세 주류제조면허자를 대상으로 2022년 제2차 '주류제조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류제조 아카데미'는 올해 5월 제1차 교육생 모집에 이어 이번 제2차 모집에서도 최근의 주류 관련 창업 열풍을 반영하듯 교육 신청자 접수 개시 후 1분 만에 참가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올해는 연말까지 총 6차에 걸쳐 '주류제조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류제조 아카데미'는 110여 년 역사의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가 보유한 양조 및 주질 분석 기술 등을 교육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류 제조에 관심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류면허지원센터는 1909년 설립 후 주질 분석감정, 주류면허 요건 검증, 가짜 주류 적발, 주류 연구개발, 영세 주류제조자 기술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국세청의 주류 연구기관이다. 

국세청은 '주류제조 아카데미'를 통해 양조학과 주세법령 등 이론을 체계적으로 전수하는 한편, 최신 시설과 주류 전문가를 활용한 과학적인 주류 품질평가와 성분 분석 등 수준 높은 실습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는 물론 식품명인, 중견 주류제조자 등도 제조하고 있는 술의 품질을 한 단계 더 개선, 발전시키고자 '주류제조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중견 주류제조자에는 김동교(백련막걸리, 명인 후계자), 정가영(솔송주, 명인 후계자), 유건희(금정산성막걸리, 민속주 탁주1호), 송명섭(죽력고, 식품명인 제48호), 이성숙(면천두견주 보존회) 등이 있다. 

또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주류 제조 교육 프로그램의 제공에 힘입어 '주류제조 아카데미'를 수료한 주류제조자가 우리술 품평회 등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국내 최고의 주류 제조 전문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세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산 효모를 이용한 양조 기술의 이전과 영세 제조자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교육과정을 교과목에 추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주류제조 아카데미'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해 주류제조자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반인에 대한 다음 '주류제조 아카데미'는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신청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9월 초 주류면허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