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리즘’이 넷마블에프앤씨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큐브(CUBE)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큐브는 올해 초 넷마블에프앤씨가 인수한 메타버스월드(구 아이텀게임즈)의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플렛폼을 기반으로 하는 자체 가상자산이다. 메타버스월드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단시간에 적용하는 미들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큐브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인프라로 게임, 웹툰, 웹 소설, 커머스 등이 모두 연결된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및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투자 신탁 및 브로커리지 사업을 운영하는 하이퍼리즘은 지난 3월 카카오게임즈의 BORA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를 발표한 데 이어, 4월부터는 1,000억원 규모의 웹3 펀드에 투자하는 등 웹3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하이퍼리즘은 웹3 영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퍼리즘 오상록·이원준 대표는 “큐브는 게임을 포함한 웹툰, 웹소설, 드라마 등의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NFT를 직접 거래하거나 구입하는 데에도 사용하는 등, 큐브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진정한 Web3 블록체인 생태계가 구성될 것”이라며, “큐브의 성장에 하이퍼리즘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금융정보분석원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하였으며, 최근 김앤장법률사무소 출신 강상원 변호사를 최고사업책임자로 영입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