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박용우 기자]

최근 블록체인 메인넷 스타트업과 게임회사가 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상호 교류하기로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아티프렌즈(ArtiFriends)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에브리게임(EGAME)과 블록체인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전했다.

아티프렌즈 이정우 대표는 “아티프렌즈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사슬’(SASEUL)을 기반으로 한 기술을 제공하고, 에브리게임은 이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BM)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고 MOU 내용을 설명했다.

아티프렌즈는 지난 5월 사슬 2.0 퍼블릭 메인넷을 발표한 국내 기술 기업이다. 약 5년에 걸쳐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였고, 현재 국내에서 블록체인 분야에 가장 앞선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우 대표는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기술을 완성했다. 사슬에 상당한 자부심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시장에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쓰임새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에브리게임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 기술 제공이 가능한 이번 MOU는 분명 아티프렌즈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브리게임 배치규 대표는 “아티프렌즈의 메인넷인 사슬은 모든 면을 만족한다. 아티프렌즈 역시 사슬 메인넷 오픈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바 있다. 이번 MOU로 본래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브리게임은 이미 운영되고 있는 플랫폼을 차츰 사슬 기반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대표는 “에브리게임은 2021년부터 진행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로 여러 게임들을 블록체인으로 묶어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브리게임은 메타버스 플랫폼까지 출시하여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동시에 30곳이 넘는 파트너사를 보유한 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에브리게임은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에게 높은 신뢰도와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프로젝트이다. 글로벌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가치는 디지털 보안과 편의성, 속도 등이다.

이정우 대표는 “해당 지갑에서는 사슬,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들은 물론 NFT 보유 여부까지 지원한다. 아티프렌즈는 향후 가디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탈중앙화 메신저, 탈중앙화 게시판 등 기능을 추가해 가디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대표는 “사슬 퍼블릭 메인넷은 빠른 속도로 인해 저장 공간 이슈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화폐 기능만 들어 있는 차세대 비트코인이다. 따라서 사슬을 프라이빗으로 운영하여 사슬 기반 NFT 기능이 포함된 기술이 도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티프렌즈 회사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위해 사슬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지갑 가디(Guardee)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웹 버전으로는 공개가 되어 있으며 금주 내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