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혐의로 인한 검찰 조사를 마치고 재차 사과했다.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7일 “김새론은 지난 4일 음주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마쳤으며,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새론은 명백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최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과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김새론은 지난달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3번 이상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하자 김새론은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요청했다.

김새론의 사고로 출근길 일대에서는 정전, 신호 마비 등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매장의 경우 카드 결제를 못 해 피해를 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사고 다음 날인 19일 SNS에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복구해준 분들 등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김새론은 첫 촬영을 앞두고 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김새론의 촬영분을 마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은 하차는 없지만, 편집 여부와 공개일 등을 논의 중이다.

2000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세살인 김새론은 서울 성북구 출신으로 2001년 잡지 '앙팡'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9년  이창동이 제작한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 '여행자'로 본격 데뷔해 아역 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해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경험과 국내외 신인 여우상 및 다수의 상을 최연소 연령으로 수상하는 등 어린 나이임에도 범상치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다음해인  2010년 628만 관객수를 모은 영화 '아저씨'의 흥행으로 김새론은 주목 받으면서 단 두편의 영화만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 시키고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하 김새론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김새론 씨는 지난 4일 음주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마쳤으며, 채혈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임을 확인했습니다.

김새론 씨는 명백한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최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질 예정입니다.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과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사진 김새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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