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8세 차 연상연하 커플'인 가수 박군과 배우 한영이 26일 서울에서 결혼한다.

두사람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 일부 지인들만 초대해 간소하게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작년 SBS FiL 프로그램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에서 MC로 함께 활약하며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교제 사실은 2월말 알려졌다. SBS TV '미운 우리 새끼' 등을 통해 교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박군은 "공허함과 여러 가지 안좋았던 일들 때문에 꿈이 흔들렸다. 그때마다 옆에서 잡아주고 위로해주던 한영씨와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고, 한영도 "동료로 만나 힘들고 아픈 시간을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며 연인이 됐고, 이제 가족이 돼 서로를 아껴주고 지켜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일곱살인 박군(박준우)은 경남 울주군 출신으로 2019년 '한잔해'로 데뷔한 후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15년간 직업 군인으로 근무하다 한잔해 노래를 부를 가수를 뽑는다는 오디션에 영상을 찍어 참여 후 제작자이자 프로듀서 바비문에 발탁되어 2019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박군의 데뷔곡 한잔해가 호평을 받으며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노래는 중독성이 강하고 직장인들이 좋아할 법한 노래로 인기 차트에 오르고, 유튜브 조회수 643만회에 패러디까지 나오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와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 정글의 법칙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 출연했다.

‘2021 SBS 연예대상’에서 ‘미운 우리 새끼’, ‘정글의 법칙’ 등 프로그램을 통해 신인상(리얼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예능 뿐만 아니라 '유턴하지마'로 음악 활동을 해 유쾌한 에너지를 전파했다.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다섯살인 한영(한지영)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199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얼굴을 알린후 2005년 LPG 정규 앨범 'Long Pretty Girls'로 데뷔했다.

1998 슈퍼모델 선발대회 3위 모델 출신으로 다리 길이만 112cm에 달해, 여자 연예인 중 가장 긴 다리를 가지고 있다. 

2010년 MBC 드라마 '몽땅 내 사랑'을 통해 연기자로 전향,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사진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