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면접전형이 블라인드 테스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면접이 블라인드 전형이 아니었다"면서 편입학 의혹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딸과 아들의 면접전형이 블라인드 전형이 아닌 면접 전에 이미 학생들의 이름과 얼굴이 이미 심사자들에게 공개가 된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서 "정호영 후보자 자녀의 편입학 심사위원장이 정호영 후보자의 1년 의대 선배이고 평가위원 4명이 동창회원이었으며, 그리고 딸의 3면접고사시 만점을준 3명의 심사위원들이 정호영 후보자의 논문의 공저자이기도 하면서 진료영역이 겹치는 의사들이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후보자는 위암수술을 하는 외과의사이고 심사위원 A B C 모두 같은 계통의 암을 진단하는 내과 교수였다. 같은 소화기 계통의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 협업이 필요한 것은 병원에서는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의원은 또한 "오늘 아들의 논문표절문제도 보도가 됐다. 그동안 후보자의 행동과는 정반대의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런 정황으로 후보자의 아들 4급판정과 관련해서도 품앗이나 끼리끼리 뒤봐주기 같은 관행이 작동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혹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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