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는 18일 경기도 청년의 꿈을 지원하는 가칭 ‘경기-드림업’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드림업’은 경기도가 민간 인터넷 강의 업체들의 수강권을 공동구매하고, 높은 비용으로 인해 우수한 인기 강좌를 접할 수 없던 청년들에게 이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현재 서울시의 경우, 대학 입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서울런(Learn)’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 후보는 이에 착안해 10대뿐만 아니라 20대, 3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자격증, 어학 강의 분야까지 확대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G-SEEK'라는 교육 플랫폼이 있으나 활용이 저조하고, 자체 제작의 한계에 부딪혀 경기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김 후보는 해당 공약을 통해 경기도형 교육, 취·창업지원 플랫폼을 새로 개편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공무원, 경찰 시험 등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노량진 학원까지 가지 않고도 질 높은 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김 후보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휘발성이 강한 일시적 지원보다 장기적인 목표 성취에 도움이 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6억 예산을 들여 진행 중인 ‘서울런(Learn)’과 국방부가 진행하는 ‘군-e러닝’ 등 기존 원격 강좌 사업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민간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교육할 수 있도록 맞춤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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