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충북도청이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좌측 4번째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우측 3번째는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

 

[창업일보 = 김희진 기자]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충청북도가 맞손을 잡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충청북도는 13일 충청북도청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저탄소 식생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확산 ▲로컬푸드 공급·소비 기반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후위기 인식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촉진 등 ESG 가치 실천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으로, 공사는 지난해부터 75개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국민 캠페인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충청북도교육청과의 협약으로 충북 미래세대의 저탄소 식생활 참여를 끌어낸 데 이어, 이번 도청과의 협약으로 160만 도민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먹거리 분야에서도 탄소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해부터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실시한 결과 저탄소 친환경 농수산식품과 로컬푸드로 음식을 만들어 남기지 않고 먹음으로써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를 59%까지 줄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저탄소 식생활은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인 만큼 160만 충북도민들께서 가정·직장·학교·음식점 등 사회 곳곳에서 실천해주길 바란다”면서 “또한, 먹거리 분야 탄소 절감뿐 아니라 로컬푸드 확산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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