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은 6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 IT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정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6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 IT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정지원 등을 약속했다.

[창업일보 = 김진우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은 6일 판교테크노밸리를 찾아 IT벤처기업 등과 간담회를 갖고 신성장 동력산업에 세무조사 부담완화 등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김 청장은 이날 경기도 분당에 소재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중소벤처기업 대표 등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CT(문화기술)·NT(나노기술)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로서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대표적인 첨단 산업현장으로서 신성장 동력산업이 집적한 곳이다. 

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 혁신 클러스터로서 2021년 기준 1,700여개 기업이 입주하여 7만 2천여 명이 근무 중이다. 연간 매출 총액은 약 110조 원 규모로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 지역을 대표하는 첨단 산업현장을 찾아 중소벤처기업 등의 세무상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세정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왼쪽부터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재철, (주)삼우에스앤티 대표 이상훈, (주)에이텍에이피 대표 박응민, (주)트루본 대표 임광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정광용, 국세청장 김대지, 한국정보기술 주식회사 이사 백민선, (주)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 김광태,  (주)티디에스팜 경영관리 총괄전무 고성웅, (주)데이타헤븐 상무 윤태만, (주)협성기전 대표 김판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김진현

김 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소중한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세금 납부로 정부 재원의 안정적 조달에 애써주시는 중소기업 대표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아울러 이들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부담완화 등 세정지원 방침도 밝혔다.

김 청장은 국세행정 차원에서 "국민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기업 등에 그간 추진해 온 주요 세정지원 방안과 관련하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에게 납부기한 연장 및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적극 실시하여 경영자금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별 피해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하여 필요한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전국 세무서를 중심으로 '세정지원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를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세무검증 배제조치’를 시행하고, 간편조사 선정 요건을 완화하여 세무조사에 대한 부담도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으며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타트업·한국판 뉴딜·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선정 제외 대상을 확대하는 등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특히 "올해는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제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어려워하는 세액공제・감면 제도에 대해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신성장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정지원 대책 마련, 중소기업 세무조사 축소 및 유예 확대,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방안, 중소기업 조세지원 제도 혜택 맞춤형 안내 등을 건의했다.

이에 김 청장은 이에 대해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가 세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