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가구의 총 자산은 1경 310조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1천만 8천 759가구가 가진 총 자산은 6천 310조원에 달했다. 이는 수도권 가구의 총 자산이 전체 가구 총 자산 중 61.2%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창업일보 = 손우영 기자] 

전국 가구 자산의 61%, 그리고 소득의 54%가 수도권 가구에 집중돼 비수도권 가구에 대한 관련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전체 가구의 총 자산은 1경 310조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에 거주하는 1천만 8천 759가구가 가진 총 자산은 6천 310조원에 달했다.

이는 수도권 가구의 총 자산이 전체 가구 총 자산 중 61.2%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반면 비수도권 가구 1천 50만 7천969가구의 총 자산은 4천조원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가구의 총 자산은 수도권 가구의 총 자산 대비 36.6%나 적었다.

가구당 평균 자산은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6억 3천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비수도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 8천만원이었다. 비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대비 39.6%나 낮은 수치이다.

가구의 자산 뿐 아니라 소득 역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수도권 가구의 총 경상소득은 672조 3천 759억원이었다. 전국 가구의 총 경상소득 1천 257조원 중 절반 이상인 53.5%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뜻이다.

반면 비수도권 가구의 총 경상소득은 584조 2천 235억원으로 분석됐다. 가구 당 평균 경상소득 역시 수도권 가구가 6천 718만원, 비수도권 가구가 5천 560만원으로 비수도권 가구가 수도권 가구 대비 약 17.2% 적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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