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배우 심은하가 21년 만에 컴백한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16일 오전 한 스포츠조선은 심은하가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에 출연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지만 심은하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사실무근"이라며 "바이포엠스튜디오라는 회사는 이름도 들어본 적 없다"고 복귀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심은하는 지난 2011년에도 매니지먼트 계약설이 돌면서 배우로 컴백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보도가 잇따랐으나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한살인 심은하는 경기도 성남 출신으로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 출신의 1990년대 대표 여배우다.

1993년 MBC의 일요일 아침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브라운관 데뷔. 데뷔 직후 '마지막 승부'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청춘 스타로 급부상했다.

청순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고 2001년 은퇴 후에도 계속 언론에서 거론되며 복귀를 바라는 여배우 1순위로 꼽힌다.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등에 출연해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의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배우 인생의 정점을 찍던 그는 2000년 영화 ‘인터뷰(감독 변혁)’를 끝으로 연예계를 돌연 은퇴, 2005년 10월 지상욱 전 서울시장 후보(현 여의도연구원장)와 결혼했다. 이후 두 딸을 키우며 평범한 가정주부로 육아와 내조에만 전념해왔다.

결혼 이후에는 배우 심은하가 아닌, 정치인의 아내 심은하로 살았다.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톱스타였기에 끊임없이 연예계 복귀설이 나왔지만,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전시회를 열고, 정치인 남편의 아내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외엔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하 심은하 공식입장 전문.

오늘 “90년대 톱스타 심은하, 은퇴 21년 만에 컴백. 바이포엠스튜디오 신작 출연키로…다음달 중순 구체적 일정 조율” 기사는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바이포엠스튜디오 라는 회사는 이름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이러한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법적대응도 검토하겠습니다.

부디 무분별한 추정 보도는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진 영화 텔미썸딩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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