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가입자수가 제조업 증가세가 지속되고 비대면 디지털 수요 증가 및 대면서비스업 개선 등에 힘입어 2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했다.

[창업일보 = 김진우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모든 업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국내 내수경제의 개선, 수출 호조, 그릭 비대면 및 디지털 전환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14일 2022년 2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55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만 5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 증가세가 지속되고 비대면 디지털 수요 증가 및 대면서비스업 개선 등에 힘입어 2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확대, 정부 일자리 사업, 두루누리사업, 고용유지지원금, 채용장려금 등 고용안전망 강화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고용보험가입자는 모든 업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내수 개선 및 수출 호조로 전자통신, 식료품, 금속가공,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다수 늘었다. 

서비스업도 보건 및 비대면 수요 증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대면서비스업 개선에 힘입어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다만, 세부업종별 고용회복 격차로 체감여건은 어려운 상황이다.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창고, 운송서비스(물류센터), 무점포소매업(온라인쇼핑), 비알콜음료점(카페)와 제조업·건설업 경기 회복 영향으로 사업시설관리, 인력공급, 경비,경호업 등은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대면접촉도가 높은 육상운송(택시), 항공업, 백화점, 여행업 등은 감소를 지속하고 있어, 체감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모든 연령층에서 가입자수가 증가했다.  인구 감소에도 전 연령에서 증가했으며 연령대별 증가는 업종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39세이하는 출판영상통신, 숙박음식, 전문과학기술 등이 늘었으며 60세이상은 보건복지, 제조업, 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편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며 수혜금액은 6개월 연속 1조원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9만4천명으로 노동시장 회복,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면서 건설업, 숙박음식,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3.9% 감소했다. 

구직급여 수혜자는 60만8천명으로 13.0% 감소했다. 수혜금액은 8,784억원으로 1,365억원 감소하였으며, 1회당 수혜금액은 약 139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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