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강원·경북 지역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1억원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7일 “송혜교가 전날 산불 피해자들의 긴급구호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송혜교의 기부금은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강원, 경북 등 지역 적십자 지사를 통해 이재민 긴급 구호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혜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돌아가길 바란다”며 “많은 분에게 따뜻한 손길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배우 신민아와 박민영, 이종석도 힘을 보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원을 기탁했다. 탤런트 윤정희는 5000만원, 윤세아는 1000만원을 전달했다. 

송혜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로 컴백한다.

한편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두살인 송혜교는 대구 출신으로 중학생이던 1996년 선경 '스마트 모델 선발대회'로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전에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했을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고, 은광여자고등학교의 3대 얼짱으로 유명하기도 하였다.

송혜교가 결정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김국진과 함께 나온 컴퓨터 광고에서 '밤 새지 말란말이야~!'라는 대사였다. 귀여운 외모와 함께 약간 어슬프게 김국진 말투를 따라하는 모습은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1998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오지명의 수다스럽고 귀여운 막내 딸 오혜교 역으로 나오면서 주목 받기 시작하였고, 같은 해 《육남매》에 장남의 청순한 모범생 여자친구 역, 또 시트콤 《나 어때》에서 최창민과 함께 나오기도 했다.

윤석호 감독의 《가을동화》의 시한부 인생,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발탁이 되면서 시트콤을 통해 귀엽고 통통 튀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었던 이전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역할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0대 중반에 데뷔해 2000년대와 2010년대 대표적인 미녀배우이자 톱스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명실상부한 드라마퀸이다. 특히 드라마 선택은 역대급이다.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들 중에 '그들이 사는 세상'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고, 시청률이 제일 낮았다던 '그들이 사는 세상'도 웰메이드 드라마로 인정받아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한류가 형성되던 초기부터 현재까지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인정받고 있어서 공고한 해외 팬덤을 갖고 있다.

사진 송혜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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