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 소연 측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SUN’의 유사성 논란과 크레딧 무단 도용 의혹과 관련해 사과했다.

(여자)아이들 전소연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월28일 공식자료를 통해 "경연곡 'SUN' 발매 과정에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방송 직후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멜로디의 유사성에 대해 인지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하여 아티스트가 직접 해당 작곡가에게 상황에 대해 전달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며 "그 과정에서 해당 곡과의 유사성을 인정하는 만큼 크레딧 수정이 당연시되어야 한다고 판단, 소연이 해당 작곡가분께 상의드린 후 제작사를 통해 크레딧 수정을 요청한 바 있다"고 알렸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후 발매 한 시간 전 크레딧 추가에 대해 작곡가의 소속사 측에서 반대 입장을 주셨고, 제작사를 통해 재수정 요청하였으나 미처 반영되지 못한 채 발매되었다"며 "해당 작곡가의 소속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크레딧 수정이 우선시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리며 향후 이와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월27일 방송된 '방과후 설렘'에서는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 'SUN'이 공개됐다. 이후 일부 멜로디가 에이티즈의 '웨이브'(WAVE) 후렴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곡은 방송 이후 28일 주요 음원사이트에서도 공개됐는데 최초 작곡자로 이름을 올린 전소연과 Pop Time 외에 '웨이브'의 원곡 작곡자 이드너리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이드너리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당사는 관련 내용을 모니터링 하던 가운데 'SUN'의 크레딧 정보에 당사 소속 프로듀싱팀 이드너리가 기재되어 있음을 발견했다"며 "당사는 물론 이드너리와도 어떠한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98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다섯살인 소연(전소연)은 걸 그룹 (여자)아이들의 리더, 메인래퍼를 맡고 있다. 2014년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M4에서 방송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PRODUCE 101》에 참가하여 최종 20위로 프로그램을 마감했다.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 3》에 출연했다. 2017년 11월 5일 첫 솔로곡을 발표했다. 2018년 5월 2일 걸그룹 (여자)아이들로 정식 데뷔했다.

*이하 (여자)아이들 소연 측 공식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여자)아이들 소연이 참여한 MBC ‘방과후 설렘’의 경연곡 ‘SUN’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 전달해 드립니다.

먼저, 경연곡 `SUN` 발매 과정에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방송 직후 모니터링을 통해 일부 멜로디의 유사성에 대해 인지하였고 관련하여 아티스트가 직접 해당 작곡가에게 상황에 대해 전달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해당 곡과의 유사성을 인정하는 만큼 크레딧 수정이 당연시되어야 한다고 판단, 소연이 해당 작곡가분께 상의드린 후 제작사를 통해 크레딧 수정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후 발매 한 시간 전 크레딧 추가에 대해 작곡가의 소속사 측에서 반대 입장을 주셨고, 제작사를 통해 재수정 요청하였으나 미처 반영되지 못한 채 발매되었습니다.

해당 작곡가의 소속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크레딧 수정이 우선시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드리며 향후 이와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소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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