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허스키 보이스' 김기태가 종합편성채널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Top6 ‘독보적 음색’ 김소연, ‘허스키 보이스’ 김기태, ‘음색 깡패’ 이주혁, ‘파란 마녀’ 신유미, ‘보컬 타짜’ 박현규, ‘가정식 로커’ 윤성이 최종 우승을 두고 마지막 경연을 펼쳤다.

이날 '싱어게인2'의 톱6 파이널 라운드에서 김기태는 '독보적 음색' 김소연, '음색 깡패' 이주혁, '파란 마녀' 신유미, '보컬 타짜' 박현규, '가정식 로커' 윤성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최종 우승자는 온라인 사전 투표 10%, 심사위원 점수 40%, 실시간 문자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됐다. 그 결과 김기태는 총점 2807.26점을 받으며 우승자가 됐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1억 원, 톱3에게는 활동 지원금 3000만 원과 안마의자가 주어졌다.
 
'싱어게인2'를 통해 희망이 생겼다는 김기태는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를 선곡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김기태는 "제 노래를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면서 "힘들어하는 많은 가수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고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도 끝까지 힘내겠다"라고 말했다.

2위는 김소연(총점 1610.77점), 3위는 윤성(총점 1514.98점), 4위는 박현규(총점 1419.53점), 5위는 이주혁(총점 1418.70점), 6위는 신유미(총점 1228.74점)였다.

특히 추가합격과 패자부활전을 거치며 우여곡절 끝에 2위를 차지한 김소연은 '싱어게인2' 드라마틱하 성장 서사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겠다는 목표로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열창한 그녀는 '싱어게인2'를 통해 성장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3위에 오른 윤성은 "가사 속의 촛불처럼 여러분 곁에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라면서 시나위의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를 선곡했다. 전매특허 초고음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만들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주혁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신유미는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박현규는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선곡해 지지를 얻었다.

또 이날 방송에선 시즌1의 톱3 이승윤·정홍일·이무진과 시즌2의 톱6가 협업 무대를 꾸몄다. 이무진·김소연·이주혁의 '신호등', 정홍일·윤성·김기태의 '해야', 이승윤·신유미·박현규의 '흩어진 꿈을 모아서' 무대가 펼쳐졌다.

'싱어게인2'는 시즌1처럼 무명 가수들이 어려움을 딛고 이름을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호응을 들었다. 유희열, 이선희, 윤도현,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송민호 등 심사위원들의 따듯한 심사평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안정적인 진행도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마지막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 전국 기준 전국 8.7%로 집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JTBC는 '싱어게인2' 후속으로 '유명가수전'을 예고했다. 김기태를 비롯 '싱어게인' 톱10이 도는 전국 투어 콘서트도 펼쳐진다.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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