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반지노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반지노 인스타그램

[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래퍼 빈지노의 싱글 '모네(Monet)'가 최근 러시아의 한 래퍼에 의해 무단 도용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26일 빈지노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에 따르면, 치핀코스(Chipinkos)라는 이름의 러시아 래퍼는 빈지노의 싱글 '모네(Monet)' 음원을 자신의 음악인 것처럼 원곡 그대로 무단 음원 발매했다.

'모네'는 지난해 빈지노가 6년만의 정규 앨범 '노비츠키(NOWITZKI)'의 발표를 예고하면서 깜짝 공개했던 신곡이다. 특히 올해 이 곡은 세계적인 농구 게임 'NBA 2K22'의 공식 사운드트랙으로도 정식 수록됐다.

사진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사진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노비츠키'를 제작 중인 비스츠앤네이티브스는 "이번 도용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빈지노는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스웨덴에서 진행된 '노비츠키'의 제작 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한편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여섯살인 반지노(임성빈)는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활동명 빈지노는 미국의 래퍼 벤지노와 본명 임성빈의 '빈'자를 합쳐서 만들었다.

2008년 여러 아티스트들의 곡에 피쳐링 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2009년 피스쿨의 음반 《Daily Apartment》 객원 래퍼로 참여하였고, 이후 2010년 비트박스 DG와 핫클립, 시미 트와이스와 재지팩트를 결성하여 활동했다. 

이듬인 2009년 도끼와 더 콰이엇이 설립한 일리네어 레코즈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첫 솔로 음반인 《2 4 : 2 6》을 발매한 뒤 주목받는 아티스트가 됐다. 독일의 여자 모델인 스테파니 미초바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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