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17일 "선예는 그간 그룹 원더걸스 활동과 tvN '엄마는 아이돌' 등 개인 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과 탁월한 음악 실력을 보여주며 선한 영향력을 펼친 전방위 아티스트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당사와 함께 할 선예의 새로운 도약에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선예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선예 또한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음악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뜻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음악의 긍정적인 힘을 믿는 한 사람으로서 좋은 음악을 통해 여러분께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속계약 소감을 전했다.

최근 전 소속사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선예는 오랜 고심 끝에 새로운 둥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예의 새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매 앨범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달의 소녀(LOONA)가 소속되어 있다.

이로써 선예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양질의 콘텐츠로 혁신적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치고 있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함께할 음악 및 다양한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선예는 최근 종영한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9년 만에 무대에 서며 독보적인 보컬, 댄스 실력까지 '실력파 뮤지션'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선예 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가 묻어난 무대로 메인 보컬에 등극, 마마돌(M.M.D)로 성공적인 데뷔를 이루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한 선예는 최근 임슬옹과 '대낮에 한 이별' 음원을 발표한 데 이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과시하며 다채로운 행보를 펼치고 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린 선예는 음악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들과 만날 계획이다.

한편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네살인 선예(민선예)는 서울 출신으로 2007년 원더걸스 싱글 1집 'The Wonder Begins'로 데뷔했다.

2001년 SBS의 <초특급 일요일 만세>의 한 코너였던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K팝 스타>의 조상격 되는 프로그램)에서 선발되어 그 뒤 약 6년간의 연습 기간을 거쳐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이후 '텔미' '소핫' '노바디' 등의 히트곡을 내며 2000년대 후반을 풍미했다. 특히 2009년에는 '노바디' 영어 버전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성기 시절이던 2013년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한 뒤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2013년 10월 17일 캐나다의 신혼집에서 딸 박은유 양을 낳았다. 2015년 7월 20일 공식적으로 선예는 가정생활에 집중하기 위해서 원더걸스에서 탈퇴하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와의 계약도 해지 했다. 원더걸스는 2017년 초 해체했다.

2016년 4월 22일 캐나다의 신혼집에서 가정분만으로 둘째 딸인 박하진 양을 출산했다

이듬해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연예계 복귀를 타진했다. 같은 해 종합편성채널 JTBC '이방인',  MBC TV 음악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2019년 셋째를 출산하면서 본격적인 컴백이 미뤄졌다.

사진출처 선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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