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그룹 엑소 수호가 소집해제 후 팬들에게 자필편지로 인사를 전했다.

수호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통해 "드디어 제가 2022년 2월14일 오늘부로 소집해제를 했습니다!"라고 신고했다.

그러면서 "우선 EXO-L(엑소 엘)이 가장 보고 싶었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네요, 복무 기간 동안 여러분들과 조금은 떨어져 지냈지만 덕분에 EXO-L을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며 "1년 9개월이란 기간 여러분들과 멤버들이 너무 보고 싶어 꿈에서도 콘서트를 한 적도 있었는데 하루빨리 이 시간을 뛰어넘어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나 봐요"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또 이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기다림조차 행복하다면 사랑이지'라는 제 말처럼 기다림의 시간이 우리의 마음을 더 깊어지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라면서 "그래도 이제는 다시 떨어지지 말아요 우리! 안을 수만 있다면 꼬옥 안고 놔주지 않을 거야"라며 팬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수호는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EXO-L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저를 기다린 보람이 느껴지는 선물이 되기를 바랄게요, 한동안 오래 보지 못한 만큼 이제는 더 많이 자주 봐요 우리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수호는 2020년 5월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일정 기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해왔다.

이로써 수호는 엑소 멤버 시우민, 디오에 이어 세 번째로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됐다. 현재 엑소에서는 첸, 백현, 찬열이 병역 의무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두살인 수호(김준면)는 서울 출신으로 지난 2012년 엑소의 리더로 데뷔해 '으르렁', '중독', '콜 미 베이비', '코코밥', '러브샷'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입소에 앞서 첫 번째 솔로 앨범 '자화상'을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도 활약했고,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이하 수호 손편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EXO 리더 수호 김준면입니다. 드디어 제가 2022년 2월 14일 오늘부로 소집해제를 했습니다! 우선 EXO-L이 가장 보고 싶었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네요. 

복무 기간 동안 여러분들과 조금은 떨어져 지냈지만 덕분에 EXO-L을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1년 9개월이란 기간 동안 여러분들과 멤버들이 너무 보고 싶어 꿈에서도 콘서트를 한 적도 있었는데..

ㅎㅎ 하루빨리 이 시간을 뛰어넘어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나 봐요. 그래도 또 이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기다림조차 행복하다면 사랑이지’라는 제 말처럼 기다림의 시간이 우리의 마음을 더 깊어지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도 이제는 다시 떨어지지 말아요 우리! 안을 수만 있다면 꼬옥 안고 놔주지 않을 고야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EXO-L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를 기다린 보람이 느껴지는 선물이 되기를 바랄게요. 한동안 오래 보지 못한 만큼 이제는 더 많이 자주 봐요 우리 약속!!!!!! We are one EXO 사랑하자!

From. SUHO

P.S I miss your silver light

사진출처 수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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