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근로감독관 사고현장 출동
"여천NCC㈜ 3공장 전체에 작업중지 명령"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 가동
[창업일보 = 김희진 기자]
11일 오전 9시 26분경 여수시 화치동 소재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인해 근로자 8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열교환기 덮개가 이탈되면서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여천NCC㈜는 화학제품제조업으로 근로자는 현재 약 96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여천NCC는 중대재해처벌대상 기업이 됐다.
고용노동부는 "사고즉시 산업안전보건본부 및 광주노동청 근로감독관 등이 사고현장에 출동하여 여천NCC㈜ 3공장 전체에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사고수습 및 재해원인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와 경영책임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고와 관련 중대재해 상황 보고 및 대응지침에 따라 사고수습과 재해원인 조사를 위해, 즉시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는 동일한 사업장에서 3명이상 사망하거나 5인이상 사상한 경우, 그리고 대형 화재‧폭발‧붕괴사고 등 중대사고에 구성된다.
김희진 기자
newsmam9@naver.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삼표산업 중대재해처벌법 1호 입건"....고용부, 본사 압수수색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증거 확보 나서"
- 건설현장 채석장 등 "안전조치 이행여부, 집중 점검한다"
- 삼표산업 양주 현장사무실 전격 압수수색 실시..."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경영책임자의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 확인"
- 삼표산업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착수"..."지난해도 사망사고 2건 발생"
- [양주 토사붕괴 매몰사고] "삼표산업, 중대재해처벌법 처벌대상 1호되나?"
- 고용노동부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여천NCC(주) 열교환기 덮개 이탈사고 현장방문 및 유가족 위로
- 고용정책 기본법 등 3개 법령안 개정...고용위기지역‧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절차 등 규정
- "노후산단 중대사고 사상자 98% 차지"......"20년 이상된 산업단지서 중대사고 사망 절대다수"
- "산업재해 사망사고 지난해보다 줄었다" 고용부, 2022년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현황 발표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00일 지났지만 "산업재해 사망자 끊이지 않아...안전 보건 관리체계 점검 더 철저히 해야"
- "노후산단은 화약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5개월만에 사상자 2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