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트로트 가수 윤태화가 결혼을 발표했다.

윤태화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담은 손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고 3월 결혼을 발표했다.

윤태화는 예비신랑에 대해 “많은 걸 포기하려고 할 때 포기하지 않게 잡아주고, 나를 먼저 존중해 주고, 적극 지지하며 함께 울고 웃던 시간 동안 한결같은 착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윤태화는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아직 가수로서 더 이룬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결혼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나를 응원해 주는 팬들을 보며 더 열심히 활동할 힘을 얻었다”면서 “행복하게 살다 보면 이루는 것도 많아질 것이고, 인생의 길을 걸을 때 함께 할 소중한 사람이 참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안일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내가 되고 싶게 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미룰 이유가 없어 결혼을 준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예비 신랑은 윤태화보다 8살 연상으로 오래 교제해오면서 병상에 있는 윤태화의 어머니를 극진하게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가족을 잘 챙기는 모습에 윤태화가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세살인 윤태화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2009년 8월  싱글 앨범 '깜빡깜빡'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예선에 나와 심사위원 극찬을 이끌어내며 마스터 오디션 진에 선정 되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다. 이후 이어진 라운드에선 최종 13위에 올랐다.

프로그램 종영 후엔 '미스트롯2 갈라쇼'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인생학교' '내 딸 하자' '화요일은 밤이 좋아' 등에 출연했다.

*이하 윤태화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께 전해드릴 소식이 있어 이렇게 손편지를 써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함께 있으면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고,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많은 걸 포기하려고 할 때, 포기하지 않게 잡아주고, 저를 먼저 존중해 주고, 적극 지지하며 함께 울고, 웃던 시간 동안 한결같은 착한 사람이기에... 태화만사성(팬클럽명).. 저의 행복을 기도해 주는 이젤님들 염려 놓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2년 3월 결혼합니다.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아직 가수로서 더 이룬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전... 결혼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는 팬들을 보며 더 열심히 활동할 힘을 얻고, 다짐하는 저를 마주했을 때 행복하게 살다 보면 이루는 것도 많아지고, 인생의 길을 걸을 때, 함께 할 소중한 사람이 참 힘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안일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제가 되고 싶게 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미룰 이유가 없어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지만 조금 더 일찍 알려드리지 못하여 송구합니다.

아티스트로서 더 행복한 마음으로 노래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수 윤태화 올림

사진 윤태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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