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배우 왕지원, 발레리노 박종석이 부부의 연을 맺는다.

왕지원, 박종석은 오늘(6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양측은 가까운 친인척 및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예식을 진행한다. 또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올릴 예정이다.

왕지원은 지난 1월 21일 인스타그램에 “어제 많은 기사들과 많은 관심과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예비신랑에 대해 “발레리나 김주원 언니 공연을 함께 하게 되면서 서로를 알게 되었고 인연이 되어 2년간 연애하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고, 무엇보다 저를 너무 이뻐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제 곁에서 항상 응원해주는 마음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고마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왕지원은 “발레를 전공한 저로서도 지금 현역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에게도 발레라는 공통분야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함께 같은 생각과 마음으로 대화가 잘 통화는 부분이 너무 좋았고 서로가 더 의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왕지원은 “저를 걱정해주고 위로해주고 언제나 제 옆을 지켜주던 예비신랑과 서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하여 오는 2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 배우이자 교육자 그리고 한 남자의 아내로서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행복하고 이쁘게 잘 살겠다. 다시 한번 많은 여러분들의 진심 어린 응원과 관심 감사드린다”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앞서 왕지원 소속사는 왕지원과 박종석이 2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발레’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 다섯살인 왕지원은 과거 영국 로열 발레학교, 한국 예술 종합학교, 국립발레단 등을 거친 발레리나 출신 배우다. 

2007년 전국 신인 무용 콩쿠르에서 특상을 수상했고, 2009년에는 국립발레단 단원이었던 경력이 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탈 정도의 큰 부상을 당한 후에는 영국 유학 시절부터 방황하다가, 한예종 재학 시절에 우연히 제의가 온 모델 활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이후 부상 악화로 국립발레단을 그만둔 후,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아버지인 왕정홍 씨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감사원 제1사무차장 및 사무총장을 거쳐서 방위사업청장으로 재직 중이다. 외조부는 프로스펙스로 유명한 국제그룹의 창업주 양정모다. 또한 외숙부는 아이씨씨코퍼레이션 대표 양희원이다.

박종석은 워싱턴 키로프 발레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미국 워싱턴 발레단, 미국 펜실베이니아 발레단, 유니버설 발레단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6년부터 국립발레단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왕지원은 결혼 후에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 상반기 공개될 스튜디오지니 새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 출연한다.

사진출처 왕지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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