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배우 이선빈이 전 소속사가 제기한 민사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이원석 부장판사)는 12일 웰메이드스타이엔티가 이선빈을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웰메이드스타이엔티는 2020년 6월 "이선빈이 2018년 9월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독단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전속계약 위반을 통해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익 중 5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선빈 측은 "매니저를 통해 회사의 불투명한 정산과 회계 처리, 사전 설명 없는 섭외 등에 문제를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으나 웰메이드스타이엔티가 매니저 직급을 강등하는 등 활동을 방해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아홉살인 이선빈(이진경)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2015년 중국 드라마 '서성 왕희지'로 데뷔했다.

2011년 10월 걸그룹 JQT에서 탈퇴 멤버 주민선의 빈 자리를 채울 멤버로 영입되었지만, 정식 활동도 해 보기도 전에 JQT가 해체되었고, 그 후 '여름'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틴탑과 함께 교복 모델로 활동했다.

2016년 OCN ‘38사기동대’에서 조미주 역을 맡아 매력적인 외모와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MBC ‘미씽나인’을 통해 솔직하고 직설적인 하지아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2017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이후 이선빈은 tvN ‘크리미널마인드’, ‘드라마 스테이지 - 각색은 이미 시작됐다’, ‘위대한 쇼’, JTBC ‘스케치’, 영화 ‘창궐’, ‘사라진 시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주연을 맡은 작품 OCN ‘번외수사’, 영화 ‘오케이 마담’, ‘미션 파서블’ 등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호평받으며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최근 인기를 모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에 출연했다.

사진 이선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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