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3일 누리꾼 사이에서 김소연을 향한 지영수 PD의 축하글이 미담으로 번지고 있다. 지 PD는 자신의 SNS에 김소연의 '2021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과거 인연과 감상을 적었다.

지 PD는 "추운 날에도 스태프들보다 먼저 촬영장에 나와 있어야 마음이 편하던 배우, 상대의 이야기에 작은 단어 하나까지 다 경청하고 공감해 주던 사람"이라고 김소연을 기억했다.

이어 "여럿이 모인 자리에선 모두에게 눈 맞추랴 대답하려 정신없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던 사람"이라며 "대상 소식을 듣고 잘 됐다, 축하한다는 환호보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세상이 아직은 공정하구나'였다"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지 PD는 "대상보다 너에게 줄 더 큰 상이 없다는 게 아쉬울 만큼 축하하고 또 축하한다 소연아"라며 "#김소연 #SBS연기대상 #순정에반하다 #김순정"이라고 덧붙였다. 지 PD는 TV조선 토일드라마 '엉클' 연출을 맡았다. 김소연의 남편이자 배우인 이상우와 협업 중이다.

한편 지난해 '2021 SBS 연기대상'에서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천서진 역으로 대상을 거머쥔 김소연은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직후 눈물을 펑펑 쏟으며 "28년 전에 보조출연자로 시작했다. 그 작품이 SBS 드라마였는데 이렇게 SBS에서 엄청나게 큰 상을 주셔서 믿어지지 않는다.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내가 기대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마 집에서 나보다 더 놀라고 있을 가족들 사랑한다. '펜트하우스' 촬영하면서 매 신 잘할 수 있을지 늘 걱정했는데 늘 옆에서 건강하고 긍정적인 멘토가 되어준 이상우 씨 진심으로 감사하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남편이자 배우 이상우도 언급했다. 김소연은 "앞으로 한 씬 한 씬 소중히 여기고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하 지영수 PD SNS글 전문.

추운날에도 스탭들보다 먼저 촬영장에 나와있어야 마음이 편하던 배우, 상대의 이야기에 작은 단어 하나까지 다 경청하고 공감해주던 사람, 그래서 여럿이 모인 자리에선 모두에게 눈맞추랴 대답하랴 정신없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던 사람... 

그런 소연이의 연기대상 소식을 듣고, 잘됐다 축하한다는 환호보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세상이 아직은 공정하구나..였다. 대상보다 너에게 줄 더 큰 상이 없다는게 아쉬울만큼 축하하고 또 축하한다 소연아... #김소연 #sbs연기대상 #순정에반하다 #김순정

사진 김소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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